seungwon

Make it work, make it right

  • 작성 언어: 한국어
  • 기준국가: 대한민국country-flag
  • IT

작성: 2025-05-01

업데이트: 2025-05-06

작성: 2025-05-01 09:53

업데이트: 2025-05-06 19:45

이 글은,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올바르게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Make it work, make it right.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빠르게'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는 요구와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 두 가지의 압박이 존재합니다.

과연 어떤 가치가 우선일까요? 빠르고, 완벽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Make it work', 즉 '일단 동작하게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완벽한 구조와 최적의 성능을 고민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비즈니스 로직 구현이 늦어질 때가 많습니다.

'Duct Tape Programming'과 같이 핵심 기능을 빠르게 구현해서 눈으로 확인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은 우리가 풀어야 할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어떤 기술적 어려움이 숨어있는지를 가장 확실하게 알려줍니다. 불확실성 속에서 일단 길을 내는 과정인 셈이죠.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그저 '돌아가는 쓰레기'를 만들 뿐입니다. 'Make it right', 즉 '제대로 만드는 것'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일단 동작하는 코드를 확보했다면, 이제 내부 구조를 개선할 차례입니다.
중복을 제거하고, 가독성을 높이며, 변경이 용이하도록 리팩토링하는 과정이죠.
이 단계를 통해 코드의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고, 미래의 요구사항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코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Make it work, make it right'은 단순히 순서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 주기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순환적인 과정이자 균형 잡힌 접근 방식입니다.

때로는 출시 속도가 중요하여 'work'에 더 비중을 둘 수 있고, 때로는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이 중요하여 'right'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Make it work, make it right'은 빠른 실행력코드 품질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여정이며,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한 '좋은' 개발자의 핵심적인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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